오늘이네요. 2025 고양하프마라톤에 참가하고 돌아왔습니다.
결론부터 말하자면... 개인 최고 기록(PB) 갱신 성공! 🎉
그 기쁨과 아쉬움이 뒤섞인 하루를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.
🌤 아침 날씨, 예상 밖의 복병
대회 당일 아침, 날씨가 꽤 쌀쌀했어요.
출발 대기 시간이 길 것 같아 처음엔 싱글렛을 입었지만, 몸이 너무 식을까봐 결국 긴팔 상의로 교체했죠.
그런데... 출발하자마자 바로 후회했습니다 😅 뛰는 순간부터 몸이 금세 뜨거워지며 오버히트가 시작됐거든요.
앞으로는 웜업을 잘 하고, 초반 쌀쌀한 날씨는 그냥 참는 게 낫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.
🏁 D조 출발의 현실 – 병목의 늪
이번에 D조 가장 끝에서 출발했는데, 이게 또 변수였어요.
처음 수 킬로미터 동안 앞 사람들을 계속 지그재그로 추월하느라 많은 에너지 소모가 있었어요.
특히 좁은 구간에서는 속도를 내기도 어려워서, 초반 페이스가 원하는 대로 안 나오더라고요.
다음 대회부터는 가급적 앞쪽 그룹에서 출발하는 걸 꼭 고려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.
👟 아디제로 프로 4 – 가볍지만 단단한 파트너
이번 레이스에서 함께한 러닝화는 바로 아디제로 프로 4.
앞쪽에서 밀어주는 반발력, 그리고 중반 이후에도 탄탄한 지지력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.
특히 후반 피로가 올 때도 페이스가 크게 무너지지 않은 건 신발의 도움도 컸던 것 같아요.
장거리 레이스에서 가볍지만 탄탄한 안정감을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모델입니다.
📊 레이스 데이터 요약 (2025 고양하프마라톤)
⏱ 기록 및 거리
- 총 거리: 21.1km (하프마라톤 공식 거리)
- 총 소요 시간: 1시간 36분대
- 평균 페이스: 4분 34초/km
❤️ 심박수 (Heart Rate)
- 평균 심박수: 163 bpm
- 초반에는 140~150 사이에서 천천히 올라가며 안정적으로 워밍업
- 중반 이후 160~170 사이를 유지하며 지구력 중심의 페이스로 달림
💡 심박수만 보면 효율적인 에너지 분배와 심폐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는 의미
🦶 케이던스 (Cadence)
- 평균 케이던스: 189 spm (step per minute)
- 보통 180 이상이면 효율적인 주법으로 평가받는데, 이번 레이스에서는 일정하게 190 가까이 유지함
💡 불필요한 상하 움직임 없이 리듬감 있는 주행
👟 지면 접촉 시간 (Ground Contact Time)
- 평균 GCT: 222.5ms
- 가볍게 착지하고 빠르게 반발하며 달린 흔적!
-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접촉 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보여, 피로 속에서도 주법을 잘 유지한 것으로 분석됨
💡 좋은 리듬 유지와 부상 위험 감소에 긍정적 요소
📌 종합 해석
- 초반 병목과 복장 선택 변수만 아니었다면, 더 빠른 기록도 가능했을 레이스
- 기술적 지표들(Cadence, GCT, 심박)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신체 컨디션과 준비 상태가 매우 양호
이제 경기 하프마라톤과 서하마 10k 그리고 제가 첫 입문했던 화성효마라톤이 남았네요! 다음에도 PB달성 기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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